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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해양 산업 미래 바꿀 ‘연안 기술 테스트베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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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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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기술 기업 실증 환경 구축… 환경·안보·경제까지 동시에 겨냥
AI·로봇·친환경 기술 총집결… 연방 방산 계약 35% 확보 전략 본격화


<라비 칼론(Ravi Kahlon) BC주 일자리·경제성장부 장관이 해양 기술 테스트베드 출범과 관련해 BC주 해양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BC주 정부제공>

BC주가 캐나다 해양 산업의 현대화와 기술 자립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BC주 정부는 최근 ‘Look West’ 경제 전략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해양·연안 테스트베드(Marine and Coastal Testbed)’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는 이노베이트 BC(Innovate BC)가 운영하는 ‘통합 마켓플레이스’ 프로그램의 일곱 번째 거점으로, 현지 테크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실제 바다 위에서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베드 출범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BC주 해양 산업의 체질을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주 정부는 이를 통해 선박의 탈탄소화, 해상 안전 강화, 그리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연안 회복력 구축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 로봇과 AI가 지키는 바다… 현장에 투입된 3대 혁신 프로젝트

이번 테스트베드 가동과 함께 즉시 실무에 투입되는 세 가지 프로젝트는 BC주 테크 기업들의 저력을 잘 보여준다.

먼저, 메초신(Metchosin) 기반의 KOTUG Canada는 수중 로봇 기술을 활용한 선박 세척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약 29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이 운항 중인 선박 하부의 이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해양 생태계에 치명적인 수중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주민 공동체와의 협력 모델도 눈길을 끈다. Lax Kw’alaams 퍼스트 네이션과 Salmon Vision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어업 지식에 인공지능(AI)을 결합했다. 36만 달러의 예산이 지원된 이 프로젝트는 AI가 연어의 개체 수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디지털 보(Digital Weir)’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후 위기 속에서도 데이터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어업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밴쿠버의 VoltSafe는 요트 정박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육상 전력 솔루션’을 테스트한다. 38만 7,000달러가 지원된 이 기술은 전력 용량이 제한된 해상 환경에서 안전하게 전기 선박을 충전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 ‘Look West’ 전략의 결실, 국방 계약 35% 확보를 향한 도약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BC주의 거시적 경제 전략인 ‘Look West’와 긴밀히 맞물려 있다. BC주 정부는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검증된 기술들이 민간 상업용은 물론 국방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Dual-use)’ 기술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라비 칼론(Ravi Kahlon) 일자리경제성장부 장관은 “우리의 혁신 기술이 국가 방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안정적인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10년 내 연방 정부의 국방 함정 계약 중 35%를 BC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전의 통합 마켓플레이스를 거친 기업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공항이나 미국 걸프 코스트 항만으로 진출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번 해양 테스트베드 역시 BC주 기업들이 글로벌 해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성장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새로운 모델

결론적으로 BC주의 해양·연안 테스트베드는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사이의 장벽을 허무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정부와 연방 정부가 합심하여 총 5,32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한 만큼, 기업들은 기술 도입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실질적인 운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노베이트 BC의 피터 코완(Peter Cowan) CEO는 “현장에서 기술을 채택하고 배포하는 실질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번 테스트베드는 BC주가 캐나다의 경제 엔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세계적인 해양 테크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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