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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없는 거리 된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리트, 월드컵 기간 보행자 거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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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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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7월 20일 차량 전면 통제… 음식·공연·문화행사 열리는 도심 축제 공간 조성
FIFA 월드컵 맞아 다운타운 활성화… 밴쿠버시 “도심의 심장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 기간 동안 다운타운 핵심 거리인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reet)를 보행자 중심 거리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밴쿠버시는 6월 11일부터 7월 20일까지 약 6주 동안 그랜빌 스트리트 일부 구간을 차량 통행이 없는 보행자 구역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조지아 스트리트(Georgia Street)부터 데이비 스트리트(Davie Street)까지 약 5개 블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밴쿠버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Host City)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되는 것으로, 대회 기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축구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이벤트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밴쿠버시는 이 공간을 단순한 교통 통제 구역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홍보를 위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켄 심(Ken Sim) 밴쿠버 시장은 “밴쿠버가 2026 FIFA 월드컵 개최 도시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랜빌 스트리트를 보행자 중심 거리로 전환하는 것은 전 세계 팬들과 방문객들에게 밴쿠버 다운타운의 중심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보행자 구역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무료 공간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역 비즈니스를 응원하고 축구라는 아름다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운타운 밴쿠버 비즈니스 개선협회(Downtown Vancouver Business Improvement Association) 제인 탤벗(Jane Talbot) 회장 겸 CEO도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강조했다.

탤벗 CEO는 “월드컵 개최 도시는 지역사회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밴쿠버 시민들이 다운타운으로 나와 월드컵의 열기를 직접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랜빌 엔터테인먼트 지구에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도시의 자부심과 에너지를 함께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행자 구역 시범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도시 문화 프로그램이 포함될 예정이다.

밴쿠버시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그랜빌 스트리트에는
• 공공 좌석 및 휴식 공간 확대
• 야외 파티오 확장
• 음식 판매 부스 및 다양한 먹거리
• 라이브 음악 공연
• 문화 프로그램과 거리 이벤트
• 포토존 및 셀피 공간

등이 설치돼 도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운타운 밴쿠버 협회는 이벤트 프로그램과 거리 활성화 요소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밴쿠버시는 공공 좌석 설치와 지역 커뮤니티 행사 지원, 위생 관리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 운영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행사 기간 동안 그랜빌 스트리트를 운행하던 트랜스링크(TransLink) 버스는 시모어 스트리트(Seymour Street)와 하우 스트리트(Howe Street)로 우회 운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당 도로에는 임시 버스 전용 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다만 롭슨(Robson), 스마이드(Smithe), 넬슨(Nelson), 헬름켄(Helmcken) 등 교차 도로는 차량 통행이 계속 허용되며, 긴급 차량 접근도 항상 유지된다.

밴쿠버시는 버스 노선 변경과 정류장 위치, 스카이트레인 연결 안내 등 세부 교통 정보는 행사 시작 전에 시민들에게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행자 구역 설치 작업은 6월 첫째 주부터 시작되며, 월드컵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도로가 다시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복구된다.

밴쿠버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그랜빌 스트리트의 장기적인 도시 재생 계획을 시험하는 중요한 시범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밴쿠버 시의회는 ‘그랜빌 스트리트 장기 개발 계획(Granville Street Plan)’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다운타운 중심 거리를 더 안전하고 활기찬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시설, 호텔, 문화 공간 등이 연결된 활기찬 도심 보행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밴쿠버시는 이번 보행자 구역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그랜빌 스트리트의 장기적인 도시 재편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밴쿠버 경찰(Vancouver Police Department)과 밴쿠버 소방구조대(Vancouver Fire Rescue Services) 등과 협력해 공공 안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밴쿠버 도심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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