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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봄, 문학으로 피어나다… 2026 신춘문예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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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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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작가 발굴과 한인 문학 발전 위한 자리
소설·수필·아동문학 부문 수상자 작품 낭독 이어져


<2026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및 반병섭 문학상 시상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토요일 오전 11시, 버나비 소재 세인트 스티븐 교회(St. Stephen Church)에서 '2026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및 반병섭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회장 로터스 정)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캐나다 동포 사회의 문학적 역량을 모으고 신진 문학인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락준 사회자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시상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와 격려사로 진행됐다. 로터스 정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수상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행사가 밴쿠버 한인 문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병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신인 작가들의 등단을 축하하며 밴쿠버 한인 문학의 발전을 응원했다.

또한 장영재 밴쿠버 부총영사는 “밴쿠버 한인 사회의 정체성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당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글이 동포들에게 큰 위로와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늘샘 반병섭 문학상 심현숙 위원장의 격려사와 김정래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올해 응모작들은 소재의 다양성과 문장력 면에서 한층 성숙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당선작들의 문학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고국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타국에서 한글 문학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밴쿠버 중앙일보 김소영 사장도 축사를 통해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밴쿠버문학’ 신춘문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과 작품 소개가 진행됐다. 소설 부문에서는 이재현 씨가 장려상을, 김미선 씨가 차상을 수상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이주령 씨가 차상을, 이혜진 씨가 장려상을 받았으며 전상희 씨가 차하를 수상했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황정현 씨가 차하, 윤경란 씨가 차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시상 후 작품 낭독과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문학적 감동을 전했다. 수필 부문에서는 이주령 씨의 작품 ‘그리움의 온도’,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윤경란 씨의 ‘집으로 데려다줘’, 소설 부문에서는 김미선 씨의 ‘베랑기아의 밤’ 등이 낭독됐다.

또한 특별 공연에서는 성악가 임윤빈 씨가 임긍수 곡 ‘강 건너 봄이 오듯’과 이수인 곡 ‘별’을 불러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Charles Lim과 Irene Lim이 엘가의 곡 ‘Salut d’Amour(사랑의 인사)’를 연주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수필 부문 이혜진 씨의 ‘작은 시작 앞에서’, 아동문학 부문 황정현 씨의 ‘귀뚜라미의 날개’, 소설 부문 이재현 씨의 ‘깨진 거울’ 등 추가 작품 낭독이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고문 김석봉 씨가 인사말을 전했고, 기념 촬영을 끝으로 시상식은 마무리됐다.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신인 문인을 발굴하고 지역 한인 문학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학 활동을 통해 한인 문학의 저변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리카 김 news@koreanr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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