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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회복, 시장 균형 국면 진입”… 주택시장 ‘관망에서 선택의 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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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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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 매물 회복·고정·변동금리 격차 축소
공급·금리 모두 완화… 2026년 시장은 ‘속도 조절 국면’


<캐나다 토론토 도심의 고층 빌딩과 스카이라인을 위에서 내려다본 전경 / wirestock>

BC 주택시장이 공급 회복과 금리 안정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맞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처럼 매물이 사라지고 금리가 급등하던 시장에서 벗어나, 매물은 늘고 금리는 정점을 지나 완만히 내려오는 흐름이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BC Real Estate Association(BCREA)가 공개한 주택시장 모니터 지표에 따르면, BC 전역의 활성 매물(Active Listings)은 2022년 초를 저점으로 반등한 이후 지역별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도표 1: BC 지역별 활성 매물 지수 – 2019년 1월=100 기준)

해당 도표는 팬데믹 이후 BC 주택시장이 얼마나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었는지를 보여준다. 2021~2022년 사이 대부분 지역의 활성 매물 지수는 기준치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후 금리 인상과 거래 둔화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다시 시장에 누적되기 시작했다.

특히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은 활성 매물 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웃돌며, BC 내에서도 가장 빠른 공급 회복을 보이고 있다. 로워메인랜드 역시 완만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매물 부족 국면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반면 북부 지역과 쿠트니(Kootenay) 지역은 회복 흐름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공급 변화와 함께 주목되는 또 하나의 핵심 변수는 모기지 금리의 흐름이다.

BCREA가 함께 공개한 은행 할인 적용 후 모기지 금리 추이에 따르면, 2023~2024년 고점을 기록했던 고정·변동금리는 2025년 들어 점진적인 하향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 도표 2: 5년 고정·변동 모기지 금리 추이 – 은행 할인 반영)

해당 도표에서 확인되듯, 5년 고정금리는 2024년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으며, 변동금리 역시 급등 국면을 지나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간 격차가 줄어들면서, 차입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불확실성 부담은 완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두고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로 돌아간다기보다는, 공급과 수요, 금리가 동시에 숨을 고르는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평가한다. 매물 증가가 곧바로 가격 급락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매수자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조건을 비교·협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특히 실수요자에게는 의미 있는 변화다. 이전 시장에서는 ‘지금 사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심리가 강했지만, 현재는 매물 선택권 확대 + 금리 안정이라는 두 요소가 맞물리며 보다 신중한 접근이 가능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만으로 성급한 판단을 하기보다는, 소득 여건·대출 구조·지역별 공급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종합하면, BC 주택시장은 ‘매물이 사라지는 시장’에서 ‘매물이 돌아오고 금리가 진정되는 시장’으로 이동 중이다. 2026년은 급격한 반등이나 급락보다는, 시장 체력이 재정비되는 균형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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