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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경제, 전국 평균 웃돌아… 실질 GDP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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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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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실질 GDP 1.4%↑, 11월 예비치 1.7% 전망
관세 여파 북부는 침체… 밴쿠버 아일랜드·오카나간은 회복 조짐



BC주 경제가 2025년 하반기에도 캐나다 평균을 웃도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BC 부동산협회(BCREA)의 월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추정치(Nowcast)에 따르면, 2025년 10월 BC주의 실질 GDP는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 전체 경제 성장률은 0.4%에 그쳐, BC주가 뚜렷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BCREA가 함께 발표한 2025년 11월 예비 추정치에서는 BC주의 실질 GDP가 전년 대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캐나다 전체 성장률 예측치인 0.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도 BC주의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약 1.6%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지표는 최근 주택시장 조정 국면과 맞물려 해석할 필요가 있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주택 거래와 가격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서비스·관광·건설·공공 투자 등 실물경제 전반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지역별 경제 온도 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BCREA는 BC 북부 지역 경제가 사실상 침체 국면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교역 둔화와 관세 부담이 임업(포레스트리) 산업에 직격탄으로 작용하면서, 수출·고용·투자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북부 지역은 전통적으로 자원 산업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로워메인랜드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톰슨–오카나간(Thompson Okanagan) 지역과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경제 활동이 다시 힘을 얻는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 관광 수요 회복, 인구 유입, 지역 기반 산업의 회복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제 흐름이 부동산 시장의 ‘급락을 막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주택 가격과 거래량은 조정 국면에 있지만, 고용과 지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지 않으면서 시장 전반은 급락이 아닌 완만한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향후 변수도 적지 않다. 미국 통상 정책과 관세 환경, 캐나다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기조, 연방·주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 속도에 따라 2026년 경제·부동산 흐름은 다시 갈림길에 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북부 지역과 자원 의존 지역에 대한 산업 다변화와 맞춤형 경제 대응 전략이 향후 BC 경제의 균형 성장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전반적으로 2025년 말 기준 BC 경제는 전국 평균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완만하지만 버티는 경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2026년 주택시장과 지역 경제 전반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동산밴쿠버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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