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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그냥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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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클럽 칩핑 행사부터 커브사이드 수거까지
생(生) 크리스마스트리 전량 퇴비화… “더 푸른 밴쿠버로 되돌아온다”



연말연시가 지나며 장식이 내려간 크리스마스트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1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시민들이 생(生)트리를 쉽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무료 반납·수거·분쇄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밴쿠버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거되는 모든 생트리는 매립되지 않고, 밴쿠버 랜드필에서 영양분이 풍부한 퇴비(compost)로 재가공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퇴비는 가정용 정원, 공원, 조경, 도시 녹지 관리에 다시 활용돼 자원 순환 효과를 높인다.

■ 네 가지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 방법

자신의 상황에 맞춰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트리를 재활용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라이온스클럽(Lions Club) 주관 트리 칩핑(Tree Chipping) 행사다. 이 행사는 1월 10일(토)과 11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장소는 ▲킹조지 세컨더리 스쿨 ▲키칠라노 비치 ▲커리데일 아이스 아레나(북쪽 주차장) ▲트라우트 레이크 커뮤니티 센터 주차장 등 총 네 곳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현금 또는 상하지 않는 식품 기부도 가능하며, 모인 기부금과 물품은 지역 자선단체에 전달된다.

두 번째는 밴쿠버 사우스 트랜스퍼 스테이션(377 West Kent Ave. North) 또는 밴쿠버 랜드필(델타, 5400 72nd Street)에 직접 반납하는 방법이다. 두 시설 모두 1월 31일까지 무료 반납이 가능해 비교적 여유 있게 트리를 처리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커브사이드 수거 서비스다. 시의 그린빈(Green Bin)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는 1월 10일 토요일 오전 7시 이전에 트리를 집 앞에 내놓으면 수거 대상이 된다. 이후에도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수거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수거 날짜를 놓쳤을 경우, 트리를 길이 50cm 이하, 지름 10cm 이하로 잘라 그린빈에 넣는 방법도 허용된다. 단, 그린빈 뚜껑이 완전히 닫혀야 하며, 1~2월에는 그린빈 수거가 격주로 진행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재활용 전 주의사항… 인조트리는 제외

밴쿠버시는 모든 재활용 트리에 대해 전구, 장식물, 반짝이 장식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조 크리스마스트리나 인공 눈·폼이 뿌려진 트리는 재활용 대상이 아니다. 커브사이드 수거 시에는 트리를 비닐봉지에 넣거나 끈으로 묶지 말고, 평소 쓰레기통을 두는 위치에 눈에 띄게 놓아야 한다.

또한 시는 “주택가 골목이나 도로 안전을 위해 지정된 방법 외의 무단 투기는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작은 실천이 도시 전체를 바꾼다”

밴쿠버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은 시민들이 가장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 중 하나”라며 “수거된 트리는 모두 퇴비로 재탄생해 도시 녹지와 공원을 가꾸는 데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이 밴쿠버의 순환경제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도 음식물·정원 폐기물 분리배출, 그린빈 확대 운영 등 생활 속 환경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크리스마스트리 재활용과 관련한 상세 일정과 장소, 수거 방식은 밴쿠버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퀴틀람 = https://koreanrew.com/community/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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