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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멈추고 거래는 꿈틀… 2026년 캐나다 주택시장, 반등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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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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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효과는 약화… 가격 조정 속 ‘매수·매도 공존 시장’ 형성
전문가들 “올해 반등 못 하면 회복 동력 찾기 더 어려워질 것”

2026년 캐나다 주택시장이 반등의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까지 이어진 금리 인하로 주택 구매 부담은 완화됐지만,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주택 거래 회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 금리 인하 효과, 2025년 말로 정점 찍었나

RBC 이코노믹스(RBC Economics)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캐나다 주택의 소유 비용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가 모기지 이자 부담을 낮추며 주택 구매 여건을 개선한 결과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하락한 가운데 금리 부담까지 줄어들면서 실질적인 체감 비용이 크게 완화됐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대신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택 구매 비용 완화 효과가 사실상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하가 더 이상 시장을 밀어 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 가격 조정 속 거래량 회복 조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RBC는 2025년 11월 기준 부동산 거래가 소폭 증가한 점에 주목하며, 장기간 관망하던 수요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집값이 일정 수준까지 조정된 상황에서, 일부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계 역시 비슷한 진단을 내놓고 있다. Re/Max가 발표한 ‘2026 캐나다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억눌렸던 수요(pent-up demand)가 점차 해소되면서 올해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약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등장은 아니지만, 장기간 침체 이후 나타나는 완만한 회복 흐름이라는 평가다.

■ “올해가 안 되면, 언제?”… 시험대 오른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을 캐나다 주택시장의 리트머스 시험지로 보고 있다. 현재와 같은 금리·가격 조합에서도 거래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향후 시장을 다시 움직일 수 있는 뚜렷한 동력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올해 거래 회복이 현실화될 경우, 시장은 점진적인 안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RBC 측은 “주택 소유 비용 완화라는 가장 강력한 촉매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에서, 이제는 실수요와 심리 회복이 관건”이라며 “2026년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정책 변수도 시장 향방 좌우

주택 시장의 흐름을 바꿀 정책 변수도 주목된다. 연방정부가 추진 중인 ‘빌드 캐나다 홈즈(Build Canada Homes)’의 6개 시범 주택 프로젝트 착공 여부, 그리고 개발업계의 반발을 불러온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정책의 조정 가능성 등이 대표적이다.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시장의 체감 온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2026년 주택시장은 단기 급등이나 급락보다는 완만한 조정과 선택적 회복이 공존하는 흐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실수요자는 자금 계획과 지역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리 효과가 약해진 지금, 수요 회복과 정책 실행력이 캐나다 주택시장의 다음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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