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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평가액 하락 현실화”… 2026년 BC 주택 평가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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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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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재산세 산정을 위한 주택 평가액이 공개되면서, BC주 전역에서 주택시장 조정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로워메인랜드 지역 다수의 도시에서 주택 평가액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고금리와 거래 둔화가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수치로 확인됐다.

BC주 공기업 BC주 부동산 평가청(BC Assessmen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26년 주택 평가액은 2025년 7월 1일 기준 시장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로워메인랜드에 포함된 주요 도시 대부분에서 평가액이 하락했다. 전체 33개 표본 도시 및 지역 가운데 약 72%에 해당하는 24곳에서 단독주택 기준 평가액이 전년보다 낮아졌다.

BC주 부동산 평가청 평가 담당자는 “주택시장의 완만한 냉각 흐름이 2026년 평가액에 반영됐다”며 “로워메인랜드 다수 지역에서 평가액 변동 폭은 대체로 0%에서 -10%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화이트록이 단독주택 기준 9% 하락으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리치몬드, 랭리, UBC 인근의 유니버시티 엔도우먼트 랜즈 지역도 각각 8% 하락했다. 밴쿠버, 웨스트밴쿠버, 코퀴틀람은 약 5% 감소, 버나비는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보츠포드 인근 앤모어는 예외적으로 4%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조사 대상 19개 지역 가운데 스쿼미시를 제외한 18곳에서 평가액이 하락했으며, 써리는 최대 7% 하락, 밴쿠버는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 수요 위축과 신규 공급 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로워메인랜드 주택의 총 평가액 규모는 2025년 약 2조 1,000억 달러에서 2026년 약 1조 9,200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BC 주택시장 전반이 급등 국면에서 벗어나 조정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BC주 부동산 평가청의 관계자는 “밴쿠버 아일랜드와 BC 남부 내륙 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변동 폭은 -5%에서 +5% 수준”이라며 “북부 지역과 쿠트니 지역은 -5%에서 최대 +15%까지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밴쿠버는 여전히 로워메인랜드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남았다. 단독주택 기준 벤치마크 평가액은 약 290만 달러,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130만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2026년 평가 롤에는 BC 전역 223만 3,648채의 부동산이 포함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1%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평가액 하락이 곧바로 재산세 인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세율 조정과 지방정부 재정 운용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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