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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앞을 지킨 교사들… 벨라쿨라서 그리즐리 곰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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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상·보전관 전면 수색… 누사악(Nuxalk) 공동체, 충격 속 연대 강화
주정부 “교사들의 용기 없었으면 피해 더 컸을 것… 주민들은 실내 대기”



BC주 벨라쿨라(Bella Coola)에서 20일 오후, 학교 야외활동 중이던 학생과 교사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그리즐리 곰에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총 20명 규모의 그룹이 트레일을 걷고 있던 중 숲속에서 단독 그리즐리 곰이 나타나 교사를 향해 돌진했으며, 이를 막아내려는 과정에서 어린이 3명과 성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즉시 응급 조치가 이뤄졌고, 7명은 추가적인 의료 확인을 받았다. 현재 4명의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가족들은 치료 상황 비공개를 요청한 상태이다.

BC 환경·공원부 장관 타마라 데이비슨(Tamara Davidson)은 브리핑에서 “교사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지켜냈으며, 그들의 행동은 존경받아 마땅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누사악(Nuxalk) 퍼스트네이션 공동체에 위로를 전하며, “커뮤니티가 서로를 돌보며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누사악 공동체는 피해 학생과 가족을 위해 식사 제공·의식(smudging)·정서 지원 공간을 운영 중이다.

사건 직후 BC 보전관 서비스는 현장에 즉시 투입되어 포획 장비를 설치하고 포렌식 조사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케빈 밴댐(Inspector Kevin Van Damme)은 “이 사건은 매우 드문 경우이며, 단일 곰 개체가 비정상적으로 공격성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곰이 다친 상태였다는 지역 제보가 일부 있으나, 해당 곰이 이번 사건의 주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밴댐은 “벨라쿨라 계곡에는 많은 그리즐리 곰이 서식한다. 특정 곰의 행동이 전체 개체의 행동 패턴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전관 서비스와 RCMP는 주민들에게 포 마일(Four Mile) 지역을 포함한 주변 산책로 이용을 즉시 중단하고, 실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하였다. 수색팀은 “현재도 곰이 활동 중인 만큼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측과 협력해 트라우마 대응과 상담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집중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슨 장관은 “이 지역은 작은 공동체이며, 많은 이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BC 주정부가 반복해서 강조해온 “야생동물과의 공존” 문제를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장관은 “야외 활동 시 주변 환경에 대한 높은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곰 스프레이·베어뱅거 등 안전 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였다. 이번 사건에서 교사들 역시 이러한 장비를 소지해 있었고, 이를 사용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BC 보전관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수색 및 조사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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