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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파업 임박”… 에어캐나다, 항공편 대규모 차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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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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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루 13만 명 여행객 영향 전망… 밴쿠버 등 주요 도시 출발편도 예외 아냐



에어캐나다(Air Canada)의 승무원 노조가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캐나다 여름 항공편에 대규모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 측은 8월 14일을 기점으로 72시간 사전 파업 예고(strike notice)를 발송했으며, 고용주인 에어캐나다 측도 같은 날 ‘락아웃(lockout)’을 선언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노사 양측이 동시에 물러서지 않을 경우, 8월 16일 오전 12시 1분(동부표준시)을 기해 전국 항공편이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에어캐나다의 승무원은 캐나다공공근로자연합(CUPE) 산하의 에어캐나다 컴포넌트 소속으로, 약 1만여 명이 메인라인 및 Rouge 항공편에 근무 중이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항공편까지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



“빈곤 임금에 무급 노동까지”… 노조 측, 근본적 변화 요구

노조 측은 임금 및 근무환경 개선 없이는 업무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에어캐나다 컴포넌트의 웨슬리 레소스키(Wesley Lesosky) 대표는 성명을 통해 “에어캐나다는 수년간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도 직원들에게는 비행 전·후 대기 시간 및 보안 교육 등 안전 필수 노동에 대해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공정한 임금 인상과 근무 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항공기 출발 전 2시간, 도착 후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보안 교육 및 정리 업무에 대해 사실상 무급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 체계가 마련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에어캐나다, 38% 임금 인상안 제시했지만 합의 실패

에어캐나다 측은 “협상의 진전을 위해 4년에 걸친 임금 인상안(총 38%)을 제시했다”며, “첫해에만 25%의 인상률과 함께 연금 및 대기시간 보상 제도 등 새로운 혜택도 포함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노조는 해당 제안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는 캐나다연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으나, 노조는 자발적 합의 없이는 중재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하루 최대 13만 명 여행객 영향… 밴쿠버 출발편도 일부 취소

에어캐나다는 8월 14일부터 사전 조정 차원에서 일부 항공편을 취소하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파업이 개시되는 8월 16일부터는 대다수 항공편의 운항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루 기준 최대 130,000여 명의 승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상당수가 밴쿠버국제공항(YVR)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다.

한편, 일부 노선은 Jazz Aviation, PAL Airlines 등 제휴사를 통해 제한적으로 운항될 예정이지만, 전체 수요의 20% 수준만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 취소 및 환불 정책은?

에어캐나다는 파업으로 인한 항공편 취소 시, 전액 환불 또는 가능한 대체 항공편 제공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항공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카드사 여행자 보험(travel insurance)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도 있어, 각 카드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항공사 책임이 아닌 파업 등 불가항력 상황이라도 일정 시간 이상의 지연이 발생할 경우 호텔, 식사, 교통비 등을 일부 보상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반면, 항공편 취소로 인해 예약한 호텔이나 관광상품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경우는 카드사 보상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정부 개입 가능성은?

연방 노동부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나, 강제 중재나 법적 개입보다는 자율 협상을 통한 타결을 권장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공공안전 및 경제적 피해가 커질 경우, 정부 차원의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대체 계획을 세워야 할 때”

전문가들은 이번 파업이 여름 성수기 여행자들에게 큰 혼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이 예정된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 확보, 철도나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조기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에어캐나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파업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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