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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 치료, 건설 노동자 회복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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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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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랭퍼드에 운영 중인 전문 클리닉, 근골격계 통증·약물 의존 예방 효과 입증


© Province of British Columbia / BC Gov Photos

BC주정부가 건설 노동자들의 만성 통증을 약물 없이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비마약성 진통 치료(opioid-free pain-management)를 제공하는 전문 클리닉 2곳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중독 위험 없이 장기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시 오스본 보건부 장관은 “건설업 종사자들은 정신건강과 약물 사용 문제에 있어 특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며 “비마약성 진통 치료 클리닉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부상 회복과 전반적인 웰빙 증진을 동시에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2025년 봄, BC주 보건부는 건설산업재활계획(CIRP: Construction Industry Rehabilitation Plan)이 운영하는 비마약성 진통 치료 클리닉 2곳에 총 16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들 클리닉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다양한 비약물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클리닉의 대표 치료법 중 하나인 myoActivation은 신체의 통증 유발점을 자극하는 기법으로, 자침(needling)과 상담 중심의 자기관리 세션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CIRP의 집행이사 비키 월드론은 “이 클리닉은 건설 노동자들이 겪는 심각한 통증 문제를 약물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해결책”이라며 “보건부의 지원을 통해 많은 노동자들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장기적인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환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통증 치료를 받은 환자 라이언은 “수년간 건설업과 약물 중독으로 망가졌던 내 몸이 다시 회복되고 있다”며 “이 치료를 통해 다시 웃을 수 있게 됐고, 재활 과정에서도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버나비 클리닉은 2020년부터 운영되어 현재까지 120여 명의 환자에게 1,500건 이상의 치료를 제공했으며, 이에 힘입어 2024년 가을 랭퍼드에 두 번째 클리닉이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BC주가 추진 중인 정신건강 및 약물 사용 치료체계 개선 정책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조기 개입 및 예방 확대
• 치료 및 회복 서비스 확대
• 지원 주택 및 복합 치료 주거 제공
• 과다복용 예방 서비스 강화

BC주 노동부 장관 제니퍼 화이트사이드는 “건설 현장은 신체적으로 매우 고된 작업 환경이며 만성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클리닉은 의존성 없는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해 노동자들이 건강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정신건강 및 중독 문제 담당 정무차관 암나 샤 의원은 “누구도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며 “비마약성 진통 치료의 확대는 보다 안전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회복 방법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약물 의존과 과다복용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환자 타일러는 “14살 이후로 이렇게 허리가 편했던 적이 없다”며 “이번에는 일도 쉬지 않고 치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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