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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이 加 금융안정 위협… 캐나다중앙은행 “경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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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부채와 기업 회복세 속도 내던 중, 새로운 외부 충격 등장


<모기지 외 대출을 보유한 가계는 연체율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 freepik>

캐나다중앙은행은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2025년 초까지는 캐나다 가계와 기업의 재정 상태가 점차 호전되고 있었으나, 최근 불거진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초에는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감소하고, 기업 파산 건수도 줄어들며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이 주도하는 무역장벽 강화 움직임은 향후 경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티프 맥클럼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은 모든 것이 잘 흘러가는 듯 보여도,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무역 갈등이 금융 시스템 전반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장기화 시 모기지 연체율 상승 가능성

중앙은행이 분석한 가상 시나리오에서는, 만약 무역분쟁이 수년간 지속될 경우 모기지 연체율이 0.5%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를 넘어서는 수치이며, 1990년대 초반 수준에 근접한다.

■ 팬데믹 이후 회복세… 그러나 ‘비모기지’ 가계는 여전히 취약

보고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소득 증가, 주택 가치 상승 덕분에 모기지를 보유한 가계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정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 대출을 보유한 가계의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IMF “심각한 경기 침체 시나리오도 배제 못 해”

국제통화기금(IMF)은 별도의 금융시스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더 극단적인 경기 침체 상황을 가정한 분석도 함께 발표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7분기 연속 침체, 5% 이상의 GDP 하락, 부동산 및 주식 가격 급락 등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 “신뢰 회복까지 시간 필요… 과신은 금물”

맥클럼 총재는 “최근 일부 국가 간 무역 협상 진전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금융 시스템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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