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부동산

“이제는 매수자의 시간” 바이어 마켓 조짐 뚜렷

작성자 정보

  • 작성자 KREW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단독주택과 고급주택 시장은 이미 매수자 우위… 시장 전반으로 확산 가능성


<밴쿠버 인근 지역에 늘어나는 부동산 매물. 2025년 4월 기준, MLS 등록 건수가 1만6천 건을 넘어서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freepik>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매물의 급증, 완만한 가격 조정, 기준금리 인하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바이어들에게 선택권과 협상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열르페이지 웨스트의 아딜 디나니(Adil Dinani) 대표는 “현재 재고가 쌓이면서 바이어들이 다양한 옵션을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다”며 “금리 인하까지 이어지면서 바이어에게 유리한 조건들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연방 선거가 종료되고 무역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시장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 MLS 등록 매물 1만 6천 건 돌파… 2014년 이후 처음

그레이터밴쿠버 부동산협회(GVR)에 따르면, 2025년 4월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MLS 시스템에 등록된 매물은 총 16,207건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491건) 대비 29.7%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10년간 계절 평균(10,979건)보다 47.6% 높은 수준이다.

GVR의 앤드류 리스(Andrew Lis) 경제분석국장은 “매물 수가 1만 6천 건을 넘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차입 비용도 몇 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전체 시장은 균형 상태에 가까우며, 매수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적기”라고 밝혔다.

리스 국장은 현재 시장 전반은 아직 기술적 기준상 바이어 마켓은 아니지만, 단독주택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되었다고 진단했다. 단독주택의 매매활성도 지표인 판매 대비 활성 매물 비율은 9.9%로, 명확한 바이어 마켓 범주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 가격은 하락세… 금리 인하로 구매력 증가

부동산 서비스 업체 서튼 그룹의 CEO 로스 맥크레디(Ross McCredie)는 “장기간의 가격 상승 이후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으며, 이제는 가격 정체 혹은 소폭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GVR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의 복합 기준가는 $1,184,500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 전월 대비 0.5% 하락하였다.

한편, 2024년 봄 5%였던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는 현재 2.75%까지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부담이 줄어들며 일부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급 부동산 시장도 매수자 우위

고급주택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Sotheby’s International Realty Canad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의 고급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매수자 우위 시장”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400만 달러 이상 고급 주택 거래는 총 33건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하였으며, 100만 달러 이상 거래도 30% 감소한 723건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콘도미니엄 부문에서 재고 누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풍부한 매물, 느슨한 경쟁, 하방 압력을 받는 가격 등으로 인해, 바이어들이 명확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99 / 1 Page
RSS
한국전 75주년 기념 골프대회, 랭리에서 열린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5.23 추천 0

커뮤니티 기념정원 워터펌프 교체 위한 모금 목적 6월 12일 Green Tee CC에서 개최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회(회장 장민우)가 한국전쟁 75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6월 12일(수) …

피지컬 AI 전쟁, 서울에서 시작된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5.22 추천 0

한국 극한 환경 돌파하는 로봇 기술 경연… ‘서울AI로봇쇼’ 첫 개최 체험·시연·경진대회까지… 로봇산업 미래 한눈에 담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등 AI를 물리적 환경에 구현한 …

캐나다포스트, 우편노조에 새로운 제안서 제출… 23일 파업 예고 속 협상 ‘촉각’
등록자 KREW
등록일 05.22 추천 0

정보 임금 인상·복지 유지 약속… 순환 파업 시 서비스 지연 가능성 밴쿠버타임즈DB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는 캐나다우편노조(CUPW)에 새로운 통합 제안서(global of…

트랜스링크, 이용률 완만한 회복세… 밴쿠버·써리 지역 과밀 심화
등록자 KREW
등록일 05.22 추천 0

뉴스 팬데믹 이전 수준엔 못 미쳐… “정부 지원으로 혼잡 노선 개선 나설 것” 사진출처=shutterstock 트랜스링크(TransLink)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

G7, 중국 저가 온라인 수입품에 공동 관세 검토
등록자 KREW
등록일 05.22 추천 0

경제 Temu·Shein 통한 해외 직구 가격 오를 듯… 캐나다 소비자 영향 불가피 캐나다를 포함한 주요 7개국(G7) 정부가 중국발 저가 수입품에 대해 공동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 중…

주택 구매 심리 ‘관망세’ 지속… 4월 BC주 주택 거래량 14.6% 감소
등록자 KREW
등록일 05.21 추천 0

부동산 평균 주택 가격도 6.1% 하락… “무역·금리 불확실성 여전” BCREA)는 2025년 4월 BC주 MLS® 기준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총 6,45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코퀴틀람 1145 Inlet Street, 고밀도 주거지역으로 변경 추진
등록자 KREW
등록일 05.16 추천 0

부동산 29층 분양 아파트 개발 위한 도시계획 변경안… 시민 의견 접수 중 코퀴틀람 시는 1145 Inlet Street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

트럼프발 무역 불확실성, BC주 주택 시장을 짓누르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5.15 추천 0

부동산 판매량 10년 평균 대비 25%↓… “관세 이후의 시장, 통화정책 대응이 관건” 2025년 1분기, 다시 회복세를 보이던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의 주택 시장이 미국과의 무역 갈…

4월 캐나다 주택 착공 30% 급증… BC주는 전월 대비 71% 상승
등록자 KREW
등록일 05.15 추천 0

부동산 밴쿠버·빅토리아 등은 감소세… 다세대 주택 중심으로 활발한 착공 캐나다의 4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연율 환산 기준으로 278,606세대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 내각 개편 발표: “변화를 위한 결단력과 신속한 대응”
등록자 KREW
등록일 05.14 추천 0

뉴스 캐나다-미국 관계에서의 주요 인사 이동과 새로운 인물들 승진 마크 카니 총리는 2025년 5월 13일, 내각 개편을 발표하며 캐나다-미국 관계에서 중요한 인사 이동과 함께 24명의…

모기지 갱신, 월별 지불액 15% 증가 예상
등록자 KREW
등록일 05.14 추천 0

경제 BC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모기지 시장 변화 4월 동안 BC주에서 나타난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모기지 쇼핑 데이터를 통해 뚜렷하게 드러났다. Ratehub의 분석에 따르면, 신…

4월, BC주 주택 구매자들의 신중한 태도 지속
등록자 KREW
등록일 05.14 추천 0

부동산 주택 판매 14.6% 감소, 가격도 하락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자들 두려움, 로어 메인랜드 지역에서 큰 영향 BC주 부동산협회(BCREA)에 따르면, 2025년 4월 동안 BC…

BC주, 경제 성장 지속하며 4월 고용 증가 기록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부동산 무역 전쟁 속에서도 일자리 증가와 실업률 감소 디아나 기브슨 BC주 일자리 및 경제 개발 혁신 장관은 2025년 4월 노동력 조사 결과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며, BC주가 경제적 불…

트럼프 무역 전쟁에 흔들리는 캐나다 주택 시장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부동산 무역 전쟁 불확실성,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 저조 최근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캐나다 주택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

연아 마틴 상원 의원, 어머니의 날 맞아 감사와 경의 표해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커뮤니티 “어머니들은 우리의 영감이자 지혜와 사랑의 원천” 캐나다 상원 의원인 연아 마틴은 어머니의 날을 맞아 모든 어머니들과 예비 어머니들, (증조) 할머니들, 그리고 삶에서 어머니 역할…

미국과 중국, 90일 간의 관세 인하 합의… 무역 긴장 완화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뉴스 양국, 상호 관세 125%에서 10%로 대폭 축소 관세 휴전, 무역 협상 재개와 경제적 현실 반영 미국과 중국은 월요일(12일), 서로의 상품에 부과된 대부분의 관세를 일시적으로 …

제21대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 개시, 일주일 앞으로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한국 밴쿠버 재외투표소 5.20.(화)-5.25.(일) 08:00-17:00 운영, 캘거리 재외투표소는 5.22.(목)-5.24.(토) 08:00-17:00 운영 제21대 대통령 선거 …

코퀴틀람, 주요 자본 프로젝트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커뮤니티 교통 시스템 개선, 안전한 물 공급 및 홍수 완화 위한 1억 5,100만 달러 투자 2025년, 새로운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안함을 지원 코퀴틀람은 신뢰할 수 있는 물 공급…

BC주 초등학생, 안전하게 학교까지 걷는다! 워킹 스쿨 버스 프로그램 확장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교육 BC주, 학생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운동 제공 350명 이상 참여, 자전거 버스도 도입 예정 BC주는 초등학생들에게 학교까지 안전하게 걷는 기회를 제공하는 ‘워킹 스쿨 버스 프로그램…

미국 간호사, BC주에서 더 빠르게 일할 수 있게 되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5.13 추천 0

이민 간소화된 자격 인식 절차로 등록 시간 단축 1,200명 이상, 미국에서 BC주로 이동할 의향 보인 전문가들 BC주가 간소화된 자격 인식 절차를 도입하면서, 미국에서 온 간호사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