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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멈춰설까… 캐나다포스트, 이달 말 파업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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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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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인상·주말 배송 두고 노사 간 이견… 5월 22일 협약 만료 앞두고 긴장 고조

밴쿠버타임즈
<밴쿠버타임즈 DB>

캐나다포스트(Canada Post)와 노조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달 말 또다시 전국적인 파업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캐나다포스트와 캐나다우편노동조합(CUPW) 사이에 체결된 협약의 연장 기한은 5월 22일에 종료된다. 양측은 지난 3월 협상이 결렬된 이후 최근 중재인의 지원 아래 협상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지난해 11월과 12월 약 한 달간 전국의 우편 서비스가 마비되었던 사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파업 또는 직장폐쇄가 발생할 수 있다.

노조는 최초 4년에 걸쳐 24%의 누적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캐나다포스트는 2023년 한 해 동안 8억4,5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외에도 건강 및 안전, 연금, 고용 안정성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캐나다포스트는 주말 배송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 하고 있으며, 정규직과 파트타임을 병행하는 유연한 인력 운영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규직 일자리에 대한 위협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5월 15일 발표 예정인 산업위원회의 보고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해당 위원회는 노동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구성되었으며, 베테랑 중재인 윌리엄 캐플란이 이끄는 이번 조사는 캐나다포스트의 재정 상태, 배송 모델, 노동 환경 전반을 검토해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나다포스트는 최근 기업 고객에게 “현재의 불확실성이 비즈니스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기준, 캐나다포스트는 하루 평균 8백50만 통의 편지와 110만 개의 소포를 처리했으며, 이는 전체 택배 시장의 약 29%를 차지한다. 이러한 규모의 물량을 민간 배송업체들이 대체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파업 당시에는 여권, 건강보험카드, 약품, 선물 등의 필수품이 수주간 분류센터에 방치됐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일부는 민간 배송업체를 통해 발송되었지만, 비용 증가와 물류 병목 현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노사 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다면, 정부 개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뤼도 전 총리 재임 시절, 연방정부는 BC 항만과 화물철도, 캐나다포스트 파업 등을 노동부 장관 명령으로 종료시킨 전례가 있다.

이달 22일이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또 한 번의 물류 대란이 발생할지 여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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