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뉴스 나토, 유럽 및 캐나다 국방비 20% 증가… 美 압박 속 지출 확대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25.02.08 11:54 컨텐츠 정보 목록 본문 나토(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마크 루터(Mark Rutte) 나토 사무총장은 2024년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지속적인 지출 확대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 나토 회원국, 국방비 증액 속도 올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임기 때부터 나토 회원국들에게 방위비 증액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특히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 국가들은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터 사무총장은 이날 로이터 통신의 요청에 응하며 “다음 주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국방 투자 확대와 효율적 지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유럽과 캐나다의 국방비 지출이 2024년 한 해 동안 20% 증가해 총 4,850억 달러(약 650조 원)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년간 추가된 국방 예산 규모는 6,400억 달러에서 7,00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최근 몇 년’은 2014년 이후를 의미하며, 이는 나토가 회원국들에게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목표를 2%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합의한 시점과 일치한다. ■ 트럼프, 국방비 목표 5%로 상향 요구 현재 나토 회원국 32개국 중 23개국이 국방비 지출 목표인 GDP 대비 2%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나토 회원국들에게 GDP 대비 5%까지 국방비 지출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현재 나토 어느 국가도 달성하지 못한 수준이다. 2023년 기준, 나토 전체 국방비 지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 2에 달한다. 이로 인해 미국은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 나토, 추가 국방비 지출 수치 곧 발표 예정 나토는 이번 발표에서 2024년 국방비 지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오는 14일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보다 상세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피트 헥세스(Pete Hegseth)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미국의 국방비 증액 요구가 다시 한번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천 0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