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과 함께 상승하는 테슬라 주가: 일론 머스크의 영향력 확대

테슬라, 트럼프의 승리와 함께 15% 주가 상승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며 15%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확정 후, 증시는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1,3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에서 주요 후원자로 나섰으며, 약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승리 연설에서 머스크를 “천재”라 부르며 공개적으로 그의 공헌을 치하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재선과 머스크의 밀접한 관계는 테슬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기업적 규제 완화와 세제 혜택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기차 업계, 특히 테슬라의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는 견해도 있다. 현재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로 추정되는 약 2,60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가 상승으로 그의 자산은 15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몇 달간 판매 부진과 타 자동차 제조업체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번 대선 이후 상승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16% 상승한 상태로, 현재 주당 $298.11 USD 에 거래되고 있다.

- 전기차 시장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재선이 전기차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웨드부시 증권의 기술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트럼프의 친화석연료 정책이 전기차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브스는 “트럼프의 재선은 전기차 산업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테슬라와 전기차 업계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관점을 보였다.

트럼프의 재선과 테슬라 주가의 상승은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협력 관계가 미국 경제와 기술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며, 전기차 산업의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