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커뮤니티 BC주 최초 한인 유니스오 명명 공공건물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24.07.30 13:59 컨텐츠 정보 목록 본문 지난 25일 유니스오 공공임대 아파트 오픈 행사 한인사회와 주류 사회 공헌해 온 것에 대한 봉헌 캐나다에 이민을 온 후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주류 사회에도 공헌해 오던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의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30분 유니스오 공공임대 아파트(Eunice Oh Residence, 7898 18th Ave, Burnaby)의 오픈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포트무디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시작이 됐다. 이어 연아 마틴 상원의원을 비롯해, 홍석광 부총영사, 앤캥 주장관,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등의 축사가 있었다. 25세대 규모의 저층 아파트인 유니스오 아파트는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주택으로 버나비시가 부지를 기증하고, 뉴비스타소사이티가 BC하우징을 통해 자금 지원을 받아 건설했다. 그런데 이 건물에 '유니스오'라는 이름을 명명하게 된 데에는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이 1971년 캐나다에 학생 신분으로 온 이후 여유가 될 때마다 한인사회는 물론 캐나다 주류 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오 이사장은 타국에서 말년을 보내는 한인 노인들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공립양로원에서 입에도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한인 노인들을 위한 공립 양로원이나 요양원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고, 2000년 전후로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한인 단독 공립 양로원을 건립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난 2017년 뉴비스타소사이티 재단이 7층짜리 신축 건물을 짓는다는 정보를 듣고, 100만 달러의 사재를 기부해 신축되는 요양원 건물 한층 전체를 한인 노인을 위해 배정을 약속 받았다. 나아가 한인 요양사들은 비롯해 한국 음식을 제공해 한인 노인들이 언어는 물론 음식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해 달라는 조건도 관철시켰다. 오 이사장은 요구만 하지 않고, 한인 노인들을 위해 별도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것을 고려해 매년 5만 달러의 성금을 모아 뉴비스타소사이티에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이렇게 오 이사장이 뉴비스타소사이티의 이사까지 맡으며 크게 공헌을 해 오면서, 뉴비스타소사이티는 이번에 오픈한 공공임대아파트에 유니스오로 명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022년 명명식을 갖기도 했다. 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1971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톤에 학생 신분으로 와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정부의 공공 임대 주택을 제공받아 감사했다"며, "이런 혜택을 환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우선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의 이사장을 오래 맡으면서 매년 스스로 큰 돈을 장학재단에 기부해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 이사장은 무궁화여성회와 함께 201`6년도에 알터바주의 산불 이재민 구호금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유니스오 공공임대 아파트 입구 한 쪽 벽에는 유니스오 명예의 벽(Wall of Fame)으로 유니스오의 사회봉헌 활동 내역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표영태 기자 추천 0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