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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3분기 경제 ‘역성장’… 금리 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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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 지출에 부담” 금리 기조에 영향줄까

2023년 7~9월 3분기 캐나다 국내총생산(GDP)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캐나다 연방 통계청은 24일 발표한 경제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캐나다의 GDP가 이 같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높은 금리가 소비자와 기업 지출에 부담을 주면서 3분기 위축됐다”면서 “지난 2분기 GDP가 상승한 덕에 경기 침체를 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국제 수출 감소와 기업의 재고 축적 둔화는 정부 지출과 주택 증가에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또한 2분기 실질 GDP 수치를 상향 조정해 위축되지 않고 1.4%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처럼 3분기의 하락이 2분기의 성장으로 상쇄됐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위축의 추세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3분기 기업 자본 투자도 2% 감소했다. TD은행의 경제 전문가인 제임스 올랜드는 BC주 항만 파업과 광범위한 산불 등 3분기 경제에 영향을 미친 일회성 요인도 다수 있다고 지적했다.

몬트리올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더글라스 포터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경기 침체의 물살 위로 머리만 내놓은 상태”라고 표현하면서 경제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다만 통계청은 3분기 신규 주택 건설이 아파트 건설을 중심으로 2022년 초 이후 처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으로 소비자와 기업 지출이 높은 차입비용에 직면하게 되면서 지출에 대한 압박이 심화됐다. 소비자 지출은 2분기 연속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가처분 소득이 명목 지출을 앞지른 상태다.

앞서 경제계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경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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