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분류 경제

인플레 부담에… 소비자들 식료품 소비 줄인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NEWS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캐나다인 4명 중 1명 장바구니 지출 줄여

캐나다의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달하우지 대학교가 발표한 농식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가운데 23.6%가 지난 1년 동안 물가 부담으로 식료품 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2%는 식료품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식단을 바꿔야 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1%는 식료품 지출 부담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달하우지대 식품학 교수인 실뱅 샤를부아는 “식료품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70%가 여성이다”며 “이에 따라 자녀들도 이런 식습관 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설문에서 소비자의 약 4분의 3이 식료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구매 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 하는 절약 방법으로는 포인트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응답자의 33.7%가 지난 1년 동안 포인트 사용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다.

전단지 확인도 선호하는 절약 습관으로 꼽혔다. 응답자의 32.1%는 전단지를 보다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고, 23.9%는 할인 쿠폰 사용을 적극 활용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식료품 지출 절약을 위해 현재 낭비되는 음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도 40.6%에 달했다. 응답자 19.7%는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할인 식품을 더 많이 구입하고 21%는 가격이 저렴한 노브랜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주로 이용하던 식료품점을 변경했다는 응답도 8%로 조사됐으며, 식료품 점 2곳 이상을 방문한다는 응답자도 12.9%에 달했다. 식료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잦아졌다는 응답도 18%를 기록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였다. 전달보다 상승폭이 일부 꺾였다는 평가도 있지만 식료품의 경우는 전년보다 가격이 10.8%나 상승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샤를부아 교수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다른 물가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의 소비 습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이번 물가 상승이 잠시 동안이 아니라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캐나다인 5,000명을 대상으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Total 154 / 1 Page
RSS
캐나다, 빈부격차 커졌다…高금리·高물가에 직격탄
등록자 NEWS
등록일 06:25

경제 2015년 이후 최대로 벌어져 캐나다의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다. 상위 소득 가구가 중·저소득 가구보다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와 높은 금리로 인해 중·저소득 가구의 …

캐나다 실업률 0.3%p ‘껑충’
등록자 NEWS
등록일 04.06

경제 일자리 올해 들어 첫 감소… 실업률 2년 만에 첫 6% 진입 캐나다 실업률이 0.3%p 상승하며 6%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고용 시장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캐나다 경기 침체 피해 하반기부터는 성장”
등록자 NEWS
등록일 04.02

경제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달렸다 캐나다가 높은 금리로 인한 지속적인 하향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 캐나다(D…

8개월 만에 물가상승률 최저… 금리 인하 기대감 ↑
등록자 NEWS
등록일 03.21

경제 "임대료, 모기지 대출 상환이 상승 주도" 캐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

가계부채 비율 3분기 연속 감소… 모기지 대출 감소 영향
등록자 NEWS
등록일 03.14

경제 소득 1달러당 부채 비율 178.7% 캐나다 가계부채 비율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 13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캐나다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78.7…

캐나다 일자리 4만1000개 발생… 실업률은 상승
등록자 NEWS
등록일 03.10

경제 가파른 인구 증가로 고용시장 악화 캐나다에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인구 증가로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보다 인구가 더 크게 늘어서다. 캐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고용보…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로 동결
등록자 NEWS
등록일 03.06

경제 “근원 인플레이션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5회 연속 동결이다. 중앙은행은 6일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5.0%로 동결한다고 발…

캐나다 소비자물가 2.9%... 금리 인하 기대 ↑
등록자 NEWS
등록일 02.21

경제 모기지, 임대료 등 주거비 상승률이 물가 상승 주도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3% 밑으로 떨어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1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

치솟는 물가와 고금리... 재정압박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
등록자 NEWS
등록일 02.13

경제 10명 중 7명 현금 흐름 ’불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최근 몇 년간의 변화를 겪은 캐나다의 밀레니얼 세대(27세~42세)가 다른 세대보다 더 큰 타…

캐나다 고용 시장 개선… 금리 인하 시점에 영향은
등록자 NEWS
등록일 02.10

경제 일자리 3만7000개 늘어… 실업률 5.7%로 감소 1월 캐나다의 고용 지표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예상 못한 지출 1000달러도 감당 안된다”
등록자 NEWS
등록일 02.02

경제 캐나다인 재정적 여유 없다… 미래 재무 계획에도 악영향 캐나다인 대부분이 예상치 못한 지출이 1000달러가 넘어가면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기관 앵거스 리드…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5%로 동결
등록자 NEWS
등록일 01.24

경제 전문가들 “금리 인하 시기는 2분기가 될 것” 예상 캐나다 중앙은행은 24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0%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금리를 5.0%로 인상한 뒤 4번 째 동…

캐나다 소비자 물가, 3.4%로 상승
등록자 NEWS
등록일 01.17

경제 휘발유 가격 주거비 등 인플레이션 상승 주도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16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월례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캐나다의 연간 소비자 …

은퇴 비용 높은 나라 캐나다 6위
등록자 NEWS
등록일 01.11

경제 1위는 스위스 한국은 20위 캐나다가 은퇴 비용이 높은 국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대출 정보 제공 사이트인 삼블라(Sambla)는 세계 100개국의 은퇴 비…

고용 시장 제자리걸음… 금리인하 가능성↑
등록자 NEWS
등록일 01.06

경제 “경기 둔화가 고용시장에 반영된 것” 캐나다의 12월 고용시장이 주춤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5.8%로 유지(0.0%)됐…

“내년 세계 금리 인하 첫 주자는 캐나다와 미국"
등록자 NEWS
등록일 12.26

경제 전 세계 인플레이션 잡히면서 금리 인하 시작 내년에 캐나다 중앙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연구 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CE)가 24일 전망했…

로열은행, HSBC 캐나다 135억 달러에 매입키로
등록자 NEWS
등록일 12.25

경제 130개 지점 4200직원 규모 캐나다 정부가 로열은행(RBC)의 HSBC(Hongkong and Shanghai Banking Corporation) 캐나다 법인 인수를 승인했다…

캐나다 3분기 기록적 인구 증가
등록자 NEWS
등록일 12.24

경제 7~9월 인구 43만 명 증가… 주택 문제 악화 캐나다 인구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한 기록적인 수의 거주자가 유입되고 있어서…

“높은 주택 가격에… “ 밴쿠버 가계 부채 전국 평균의 6배
등록자 NEWS
등록일 12.23

경제 가계 부채 평균 36만 달러… 74%가 모기지 대출 높은 주택 가격과 생활비 상승으로 BC주의 가계 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플랫폼 ‘새비 뉴 캐니디…

캐나다, 2035년까지 모든 차량 ‘전기차 의무화’
등록자 NEWS
등록일 12.21

경제 전기차 보급·탄소배출 절감↑ 위한 특단 조치 캐나다가 2035년까지 모든 차량의 전기차화 계획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캐나다는 화석 연료 배출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