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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속에는 거래량, 집값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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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속에는 거래량, 집값 ‘엇박자’

거래량 전년대비 무려 34% 감소에도 집값 18%나 올라
액티브 리스팅 대비 세일즈 비율 36%...타운홈도 47.1%



수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광역 밴쿠버 거래 활동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 거래활동 측면에서 본다면 오히려 전형적 시즌 평균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욱 어울린다. 다만 거래량 감소에도 가격 상승세는 꾸준하게 이어져 기본적 경제 원칙에서 크게 벗어난 현상은 계속됐다. 그만큼 공급이 시장의 흐름을 크게 좌우하고 있는 형국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에서는 4월 거래량과 집값이 엇박자를 보이는 ‘두 얼굴’이 그려졌다. 최근 한 달 동안 거래된 주택은 3232채를 기록하면서 작년 이맘때 4908채와 비교할 때 무려 34.1%나 줄었다. 한 달 전 4344채와 비교할 때도 25.6%나 줄어든 상황이다. 팬데믹 시즌을 제외한다면 광역 밴쿠버 주택 시장에서는 봄철 신호탄을 쏘는 3월 이후 시장 거래량은 비교적 상승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다른 트렌드를 보여주는 상황이다. 다만 10년간 4월 평균과 비교한다면 여전히 1.5% 정도 높은 수준이다.

주택 가격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광역 밴쿠버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주택가격’이 따로 노는 ‘두 얼굴’을 보여주는 셈이다. MLS를 기준으로 하는 주택 가격은 전체적으로 137만 4500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이맘때보다 18.9% 늘었다. 특히 한 달 전인 3월보다도 1%나 올랐다. 비록 전월대비 집값 상승세는 이전과 비교할 때 무척 둔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한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단독주택은 한 달 동안 962채가 거래, 전년대비 41.9% 줄었다. 그렇지만 벤치마크 가격은 213만 9200달러를 기록하면서 무려 20.8%나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하더라도 1%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는 한 달 동안 1692채가 거래, 전년대비 26.1% 줄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84만 470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6%, 전월대비 1.1% 올랐다. 타운홈은 한 달 동안 578채가 거래, 전년대비 40% 줄었다. 그렇지만 벤치마크 값은 115만 5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25%,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 속에서 더욱 주목해야 할 사안은 바로 시장 공급이다. 한 달 동안 협회에 접수된 신규 물량은 6107채를 기록하면서 작년 이맘때보다 23.1% 줄었다. 한 달 전보다도 8.5%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이로써 전체 MLS 매물 물량은 8796채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4.1% 줄었다. 작년에는 1만 245채를 기록하면서 1만 유닛을 넘어섰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한다면 15.3%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이와 관련, 대니얼 존 회장은 “이자율이 오르고 전체 인벤토리가 이번달에 증가하면서 로컬 리얼터들과 함께 일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주택 거래가 기록적 수준에서 조금씩 둔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전히 규모는 적지만 주택 거래가 전통적 속도로 회복하고 있어서 바이어들에게 좀더 결정할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액티브 리스팅 대비 세일즈 규모는 시장 전반적으로 36.7%인 가운데 다독주택은 25.3%, 타운홈은 47.1%, 콘도는 45%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20% 이상을 수 개월 이어나갈 때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
<사진=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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