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와도 분양은 멈췄다” — 밴쿠버 프리세일 시장, 이례적 침묵 작성자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5.09.25 11:30 컨텐츠 정보 조회 241 목록 글쓰기 본문 8월 신규 분양 ‘제로’… 고금리·시장 불확실성에 개발업체 전략 수정 <사진=snowing> 9월 기준, 밴쿠버 및 메트로 밴쿠버 프리세일(신규 분양) 시장이 유례없는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LA Canada가 발표한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8월 한 달 동안 메트로 밴쿠버에서 새롭게 출시된 프리세일 프로젝트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통상적으로 비수기로 여겨지는 8월에도 평균 7~8개 프로젝트가 분양되던 과거와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정체가 단기적 요인보다는 구조적인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높은 모기지 금리, 개발 자금 조달 부담, 그리고 소비자의 관망 심리 심화가 맞물리며, 다수의 개발업체들이 분양 시점을 올 가을 또는 2026년 이후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급자도, 수요자도 ‘기다리는 중’ 최근 분양 예정이었던 서리 지역의 ‘SkyLiving by Allure Ventures’ 프로젝트는 당초 전면 콘도 분양을 계획했으나, 일부 유닛을 임대형으로 전환하며 전략 수정에 나섰다. 이는 매매 시장의 둔화와 투자자 이탈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소비자 측에서도 분양 선택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개발사들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자들은 보다 실용적인 평면과 공간 설계, 가성비 높은 가격대, 입주 시기 유연성 등을 기준으로 프리세일 계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단순한 청약 경쟁보다는 비교·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정부 규제 완화도 시장엔 ‘속도 미달’ BC주 금융감독청(BCFSA)은 최근 부동산 개발 마케팅법(REDMA)에 따라 프리세일 조기 마케팅(early marketing)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18개월로 연장하는 시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형 프로젝트(100유닛 이상)는 착공 전 18개월까지 사전 분양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는 시기상 적절하긴 하나, 시장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소비자 신뢰 회복 없이 마케팅 기간만 늘리는 것은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 “가을 회복” 기대감 속, 여전히 신중한 행보 Real Estate Magazine과 MLA의 분석을 종합하면, 고밀도 콘도(high-rise) 위주의 대형 프로젝트는 향후 몇 달간 더디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으며, 타운홈·저층 복합주택 중심의 소규모 프로젝트가 부분적으로 시장의 활기를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로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 정책적 유연성 확보,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세 요소가 균형을 맞춰야만 프리세일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밴쿠버 프리세일 시장은 전례 없는 침묵 속에서도, 회복의 가능성을 안은 채 조용한 전환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