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가든 앤디스 칼럼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4.마스터 플랜 작성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16.02.01 12:05 컨텐츠 정보 조회 9,581 목록 글쓰기 본문 앤디스 칼럼 <47> :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4.마스터 플랜 작성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를 위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우리는 이미 다음 3단계의 과정을 마친 상태일 것이다. 1.베이스 맵 그리기 2.개념도 그리기 3.자료 수집하기 베이스 맵을 통해 조성하고자 하는 부지의 크기와 모양을 숙지했고, 정원의 전체 개념을 정의해 두었으며, 충분한 자료들을 참고하고 연구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차례가 되었다. 마스터 플랜은 이제껏 준비한 모든 사항을 바탕으로 최종 디자인 및 세부사항을 확정하는 단계이다. 먼저, 충분한 자료를 수집했다면 개념에 적합한 여러 가지 표현방법-재료의 선택이나 디자인 등-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베이스 맵을 참고하여 원하는 제품이나 디자인의 형태가 부지 내에서 적당하게 잘 어울릴 것인지 고려하고 실제 사용에 불편함은 없는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 구체적인 세부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고려사항이 하나 있다. 스케일에 대한 이해다. 정원 디자인은 결과적으로 사람이 거닐고 이용하는 실제 공간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스케일(크기)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계단이나 디딤돌을 놓는다면 실제 사람이 걷는 한 걸음에 대해 적당하도록 놓는 것이 좋고, 보행로를 만들 때는 이용 빈도 수에 따라 한 사람이 걸을 곳인지 두 사람이 비켜 걸을 수 있을 만큼 넓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바비큐와 파티를 위한 패티오 공간을 조성한다면 테이블의 크기와 바비큐 그릴의 크기, 사람들의 움직임을 위한 충분한 공간 등을 고려해 적당한 크기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목련을 심을 땐 목련이 얼마나 자랄 것인지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크기를 감당할 만한 크기의 공간인가를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방위’는 또 하나의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방위라 함은 동서남북의 방향을 말하는데 특히나 외부공간에서 일조(볕이 잘 드는 곳과 그늘진 곳의 차이)는 무척이나 크다. 식물은 말할 것도 없을뿐더러 무생물인 목재나 시설물조차도 정원설계에서는 일조의 조건을 꼭 확인해야 한다. 재료의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상항이라면 해당 제품이 사용되는 곳이 외부공간이라는 것이다. 외부공간에서의 제품 내구성을 고려하자면 아웃도어용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때론 의도된 계획으로 인도어용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기후의 영향을 직접 받는 외부공간에서는 그에 걸맞은 재료의 선택이 필요하다. 목재 데크나 벤치 등을 만들 때, 흔히 압축방부목이나 시더를 사용한다. 건축자재로 쓰이는 내부용 목재는 쉽게 변질하고 썩어 모양이 틀어지거나 삭아서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많은 제품이 아웃도어와 인도어용을 구별하고 있으니 꼭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인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은 식재(planting)다. 나무나 풀 등은 살아있는 재료이며 시간에 따라 성장하기 때문에 스케일, 재료의 성질, 방위 등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심지어 계절에 따른 변화나 꽃과 잎의 컬러 등의 조화까지 생각한다면 더 복잡한 과정이다. 대부분의 너서리(Nursery,묘목장)에서는 각 나무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태그를 달아두어 나무가 자라는 크기, 성질, 꽃의 색, 환경조건 등을 표기하고 있기 때문에 구입 당시의 모양과 크기뿐 아니라 각 계절과 일년, 그리고 몇 년의 변화를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하다면 이 과정에서 전문가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각각의 최종 디자인을 선택할 때마다 머릿속으로 마음껏 상상해보자. 거닐어 보고, 이용해보자. 상상하는 데는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당신의 상상력을 얼마나 잘 가동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큰 실수는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세부 디자인 작업이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다시 이전의 단계로 다시 돌아간다. 다시 개념을 정리하고 자료를 모으고… 앤디 리 앤디스 조경 대표 www.andyslandscape.ca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