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가든 앤디스칼럼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5. 시공(만들기)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16.02.07 16:17 컨텐츠 정보 조회 7,640 목록 글쓰기 게시물 옵션 글검색 본문 앤디스칼럼 <47> :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5. 시공(만들기)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는 당신은 이제 계획단계를 벗어나 시공단계로 접어들었다. 시공단계의 첫 번째는 각 공정 시공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책에서 훌륭한 예제를 많이 구해 볼 수 있다. 즉, 이론상의 시공법에 대한 자료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원한다면 언제든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동영상으로 된 시공법도 배울 수 있다.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차이가 있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복을 통해 기술을 점점 능숙해지기 때문이다. 처음엔 오래 걸리는 작업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속도도 빨라지고 힘도 덜 들게 되는 요령이 생긴다. 어쨌든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조경 시공에 있어서 ‘보는 곳에 2, 안 보이는 곳에 8’ 이라는 말이 있다. 벽돌 한 장을 깔아도 겉에 보이는 모양이나 질감이 2라면 벽돌 아래에 기반층과 다짐, 레벨, 충진 모래 채우기 등은 보이지 않는 8이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한 제대로 된 시공은 오랫동안 변함없는 내구성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대부분 아마추어 조경가와 프로 조경가의 차이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곳의 처리에 있어 확실히 다르다. 작업이 끝난 바로 뒤와 몇 년 후의 상태가 다르지 않으려면 이 보이지 않는 곳에 대한 작업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각 공정 시공법을 숙지했다면 이제 시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시공계획이라 함은 크게 ‘시공순서’와 ‘물량산출’로 나눌 수 있다. "시공하는 데 순서가 필요한가"라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작업을 시작했을 때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돈도 시간도 낭비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경험이 부족할수록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먼저 해놓은 작업을 망쳐가며 다음 작업을 하게 된다면 어리석은 짓이다. 각기 다른 공정에서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작업이면 순서를 조절해서 작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재료를 구입을 위해 재료상을 오가느라 시간을 다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남은 자재를 반납했다가 다시 사러 가기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물량도 미리 산출해 두면 좋다. 또한 물량산출은 또한 원가 계산을 위한 당연한 절차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잊지 말아야 할 가장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바로 ‘안전’이다. 위험을 기대하고 사고를 나는 경우는 없다.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안전한 복장을 하고 안전하게 작업한다. 특히 공구를 사용하거나 여럿이 함께 작업을 할 경우에는 보다 더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을 해야 한다. 작업일정에 욕심을 내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모든 과정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그 순간 순간이 즐거운 법이다. 일 하는 중간에 만나는 휴식은 정말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다. 그 기쁨은 정원 만들기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의 하나라는 것을 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정원 만들기가 나에게 즐겁지 않은 것이라면 괜히 일을 만들지 않는 게 차라리 낫다.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의 아래 다섯 단계, 1.베이스 맵 그리기 2.개념도 그리기 3.자료수집 4.마스터 플랜 5.시공 이 모든 단계 하나하나가 당신에게 즐겁지 않고 힘든 일이 될 것 같다면 미리 포기하라. 필자는 이런 분께는 절대 직접 정원을 만들어보라는 권유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이 일을 통해 일단 그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 반듯이 필자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길 것임을 확신한다. 혜택받은 이 땅에 사는 한 사람으로 그 즐거움을 알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커다란 장점이 될 것이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 때문이다. 앤디 리 앤디스 조경 대표 www.andyslandscape.ca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글쓰기 게시물 옵션 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