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Column Blog
분류 건강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11

작성자 정보

  • 작성자 KREW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지난 호에 이어)


<사진-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양압기를 쓴 채 잠자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 수면무호흡증과 만성피로

심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히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데, 연구에 따르면 고혈압,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발생이 3~4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두통, 당뇨병, 암, 치매 등의 발생률도 증가한다.

또한 선천적으로 목이 두꺼운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에도 수면 무호흡이 잘 발생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훨씬 많다. 그러나 비만인 여성, 폐경 후 여성들에게서도 잘 발생한다.

어린이의 경우 수면무호흡증이 더욱 치명적이다.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상태에서 분비되는데, 수면무호흡으로 숙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 숙면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쳐 학습부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ADHD 발생이 증가할 수도 있다.

수면 무호흡이 계속 방치될 경우 피로가 누적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또 고혈압, 심장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증가되어 당뇨병 및 기타 대사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수술 등으로 전신마취나 수면마취가 필요한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이 방해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장애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로 센서를 부착해 수면 중 뇌파·호흡·산소포화도·심전도·움직임 등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하는 검사다.

이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의 증세를 객관적으로 감별하여 중등도 이상의 증상과 합병증이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수면무호흡 치료에는 행동치료, 수술치료, 지속적 상기도 양압 치료, 구강 내 장치 삽입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속적 상기도 양압 치료다. 이것은 수면 중에 압력이 높은 공기를 코를 통하여 기도로 불어 넣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치료율이 상당히 좋다.

그 밖에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 술을 마시지 않고,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옆으로 누워서 자는 수면체위훈련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피로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고혈압,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코골이가 심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만약 수면 중 숨이 쉬어지지 않고 컥컥거리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한다. 평소 코골이가 심하거나,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다음날 피곤함을 느낀다면 수면 무호흡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수면무호흡증의 예방

체중이 증가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BMI가 25이하로 유지되도록)

수면 무호흡증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숨이 지나가는 기도의 통로가 좁아지거나 처지면 수면 무호흡이나 코골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운동을 통해 근육 톤을 높게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체중 감량으로 내장 지방이 줄어들면 기도가 넓어져 숨쉬기 편해진다. 따라서 치료 시에도 체중 조절의 병행이 필수다.

술, 담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술, 담배는 수면 중에 기도가 더 늘어지도록 만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절제가 필요하다.

술을 마시면 근육 톤이 떨어져 수면 무호흡 증상과 코골이가 더 심해진다. 더불어, 잠이 안 올 때 술을 마시면 잠이 오는 데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얕은 수면을 유발하며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수면제 복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 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이미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있는 상태다. 이때 수면제까지 복용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데 수면제가 호흡중추를 약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잠자는 중에 숨이 막혀서 뇌가 깨어나는 것인데, 수면제를 복용해 숨이 막혀도 뇌가 깨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수면무호흡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부 수면제는 의존성을 갖고 있으므로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는 권유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수면 무호흡증은 다른 신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수면제나 술에 의존하기보다는 의사와의 진료를 통한 진단과 치료를 우선시해야 한다.

그리고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기도가 꺾일 수 있기 때문에, 뒷목을 받치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옆으로 자면, 수면 중 기도가 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을 줄일 수는 있으나, 오랜 시간 옆으로 자지 못해서 1-2시간마다 뒤척이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본 칼럼은 토론토 부동산 전문지 ‘부동산캐나다’와의 업무교류를 통해 제공된 콘텐츠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49 / 1 Page
RSS
‘법꾸라지 세입자’의 결말
등록자 KREW
등록일 03.05 조회 65

법률 Section 82 Residential Tenancy Act, Section 82: of the allows tenants in Ontario…

누워서 숏폼만 보는 우리 아이, 대안은 없을까?
등록자 KREW
등록일 03.05 조회 67

유학이민 저 역시 학부모로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침대에 누워 짧은 영상만 넘기는 아이를 보며 걱정이 커졌고, 여러 해결책을 찾…

RRSP 관리 & 구입기한 및 한도
등록자 KREW
등록일 03.05 조회 70

모기지 2025년도에 대한 RRSP 구입 마감일은 2026년 3월 2일로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25년도에 대한 RRSP(First 60 day…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11
등록자 KREW
등록일 02.26 조회 117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수면무호흡증과 만성피로 심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특히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데, 연구…

“아침에 손이 30분 넘게 뻣뻣하다면”…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신호
등록자 KREW
등록일 02.19 조회 168

건강 30분 이상 지속되는 손가락 경직, 통증보다 ‘아침 강직’이 더 중요한 신호 @brgfx 아침에 일어나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뻣뻣함이 30분…

주간 암호화폐 시황보고서 45
등록자 KREW
등록일 02.19 조회 134

경제 블록체인 기술은 AI 기술과 함께 미래 산업혁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블록체인과 상호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암호화폐는 제도권 투자시장으로…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10
등록자 KREW
등록일 02.19 조회 154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피로증후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면, 체리, 호두, 바나나에 이어 철분조 고기에 든 아…

“한밤중 발가락 통증, 혹시 통풍?”… 요산 수치가 보내는 위험 신호
등록자 KREW
등록일 02.12 조회 154

건강 요산 수치 상승이 관절을 공격한다 식습관·음주·비만이 키우는 현대인의 통풍 위험 © javi_indy 한밤중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찢어질 듯 아파…

보상금 협상으로 분쟁이 마무리 될 때
등록자 KREW
등록일 02.12 조회 157

법률 이번 사건은 LTB(Landlord and Tenant Board) 히어링을 막 끝낸 이야기인데, 이번 히어링이 4번째였다. 2023년 초부터 …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9
등록자 KREW
등록일 02.12 조회 152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수면과 만성피로 잠을 방해하는 수면장애의 특징은 본인이 자는 동안 일어나는 일을 본인이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가 수…

하루 종일 앉아 있다면 꼭 필요하다
등록자 KREW
등록일 02.05 조회 179

건강 ■ 허리·목·어깨를 살리는 ‘앉아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스트레칭’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불편함은 허리 통증과 …

집주인의 거짓말 피해, 1년간 월세 손해 받아내
등록자 KREW
등록일 01.29 조회 227

법률 이번 사건은 의뢰인이 오랫동안 히어링을 기다려 받아낸 기분 좋은 결과를 소개하기로 한다. 의뢰인이 연락을 해온 것은 2023년이었다. 이미 주인…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8
등록자 KREW
등록일 01.29 조회 249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간(肝)과 만성피로 만성피로를 극복하려면 ‘피로할 때 간에서 보내는 신호’를 읽고 적절히 쉬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색의 …

장기적 시각으로 분산 투자를
등록자 KREW
등록일 01.16 조회 319

모기지 2025년도에 대한 RRSP 구입은 2026년 3월 2일까지 가능하다. 2024년도에 대한 소득세 보고 후 CRA에서 우송되어 온 NOA를 확인…

고기 잠시 끊었을 뿐인데… 몸에서 일어난 변화들
등록자 KREW
등록일 01.14 조회 232

건강 몇 주 만의 식단 전환, 체중·콜레스테롤·장 건강까지 반응 전문가들 “고기를 빼는 것보다, 무엇을 채우느냐가 관건” 육류 섭취를 줄이거나 채식 …

[성호사설 5] 성호사설
등록자 KREW
등록일 01.14 조회 238

문학 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 시인/수필가) 밴쿠버 종합 주간지 ‘밴쿠버 타임즈’에 ‘성호사설’을 연재하니 사람들이 묻는다. 그거 조선시대 성리…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6
등록자 KREW
등록일 01.08 조회 296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한의에서 언급된 만성피로 다음은 치료가 필요한 허로(虛勞)와 노권상(勞倦傷)의 자가진단 증상이다. 1. 잠을 자도 자꾸만…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 5
등록자 KREW
등록일 01.08 조회 259

건강 (지난 호에 이어) ■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 진료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피로에 대해 몇 가지 잘못된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연말정산 절세 Tips 2
등록자 KREW
등록일 01.08 조회 488

모기지 ■ *RESP(Registered Education Savings Plan) & RDSP(Registered Disability Savings …

연말정산 절세 Tips 1
등록자 KREW
등록일 01.08 조회 399

모기지 ■ Non-Registered 투자 일반(Non-registered) 금융투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의 손실(Capital Loss)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