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여행 「시베리아·실크로드」 유라시아 대륙횡단 (19편)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25.05.22 07:14 컨텐츠 정보 조회 844 목록 본문 중국 내몽골 변방 도시 ‘엘렌하오터’ 윤 영선 심산 기념사업회 회장 (전 관세청장) (엘렌하오터 중국 세관에서 자동차 통관) ■ 중국입국의 복잡한 행정절차 중국 최변방 고비사막 국경도시 ‘엘렌하우터’에서 중국 통과를 위한 복잡한 행정절차를 마쳐야 한다. 중국은 외국인의 자동차 여행을 금지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는 경우 제한적으로 허가한다, 우리는 서울에서 출발 전에 중국 컨설팅회사와 접촉, 우리 자동차의 중국 입국허가 절차를 미리 마쳤다. 중국 컨설팅회사 통해 5개 중앙부처(총참모부, 공안, 해관총서, 외교부, 문화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놨다. 컨설팅회사를 통해 중국 자동차 번호판 발급, 자동차 등록, 자동차 보험 가입 등 여러 절차를 마쳐야 한다. 중국은 ‘국제운전면허증’ 통용이 안 되는 나라이다. 컨설팅회사를 통해 중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여행 준비 과정에서 국가 간 자동차의 자유로운 여행을 지원하는 ‘제네바 국제조약’이 있고, 우리는 ‘가입국’, 중국은 ‘미가입국’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중국은 외국 사람이 자동차를 타고 와서 소수민족 인권 문제를 제기하거나, 환경 문제 제기 등을 못 하도록 외국인의 자유로운 자동차 여행을 통제하려는 의도이다. 입국허가 당시 사전에 우리 차가 지나갈 코스를 중국 정부에 신고했다. 우리 차량이 신고 지역을 벗어나는지 감독하는 감독관 한 명이 내몽골 국경부터 탑승하여 함께 여행해야 한다. 이 사람은 ‘류선생’이라고 부른다. 다행히 조선족이라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중국 영토를 벗어날 때까지 류선생의 급여, 숙식비 등 제반 비용도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 입국허가, 운전면허증 발급 등 중국입국 비용이 상상 이상으로 거액이다. 옛날 실크로드 상인이 오아시스를 통과할 때 통행세를 냈던 것처럼 중국에 통행세를 낸다고 생각하고 있다. 엘렌하오터에서 한국에서 자동차부품 ‘터보’를 가져온 조선족 박씨를 만났다. 이미 울란바토르에서 중고 부품을 교체했기 때문에 ‘터보’는 예비용으로 가져가기로 한다. 박씨의 ‘터보’ 부품 공수 여비를 우리가 부담한다. 중국입국 다음 날 중국 세관에서 자동차를 찾아왔다. ‘자동차 번호판’, ‘운전면허증’도 나왔다. (중국 운전면허증 발급) 이틀 동안 쉬면서 빨래도 하고, 시내에서 발 맛사지도 받는다. 컨설팅회사 S 사장(총경리)이 북경에서 이곳에 와서 통관 업무를 대행해 줬다. S 사장이 우리 일행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오랜만에 매우 푸짐한 중국 요리와 중국 바이주를 먹는다. 내가 컨설팅회사 S 사장에게 “한국은 여러 명 남자 중에 여자가 한 명 있으면 여자를 ‘홍일점’이라고 부른다. 중국은 이런 상황의 여자를 어떻게 부르는지 질문했다.” 중국은 ‘봉황’이라 부른다고 한다. S 사장은 오랫동안 외국인 자동차 여행 업무를 해 왔는데, 여자 입국자는 내 아내가 처음이라고 말하며, 아내에게 험난한 장거리 자동차 여행 참가에 존경한다고 말한다. ■ 공룡화석 보고 ‘고비사막’ 고비사막은 공룡화석의 보고이다. 지금은 척박한 사막이지만 아마도 2억, 3억년 전에는 초원이 우거지고 많은 공룡이 살았던 지형으로 추정된다. 엘렌하오터 외곽의 ‘공룡 지질학박물관’은 1920년대 러시아 지질학자들이 공룡화석을 발굴했던 장소인데, 중국이 대규모 야외 공룡 박물관을 만들었다. 수십 마리 공룡 뼈가 뒤얽혀있는 어마어마한 공룡화석 매장지와 공룡알 화석이 인상적이다. 멀리 변방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적은 고비사막의 오지라서 평일 관람객은 나와 아내뿐이다. 공룡에 관심이 매우 많은 서울에 있는 어린 손자들 생각이 난다. (지표면 흩어진 공룡 뼈 화석) 타조알처럼 생긴 공룡알 화석은 처음이라 흥미롭다. (공룡알 화석) ■ 내몽골(중국)과 외몽골(몽골)의 차이점 몽골이 독립하기 전 과거 100년 전 ‘자민우드’와 ‘엘렐하우터’는 같은 몽골족 마을이다. 현재 두 지역은 국경 철책선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되었다. 중국 땅은 나무를 많이 심어서 녹음이 울창하고, 시내 도로가 6차선 뻥뻥 뚫리고,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다. 도시의 가로수, 공원의 나무는 고무호스로 하루에 몇 번씩 물을 철철 넘치게 흠뻑 준다. 아마도 400킬로 이상 멀리서 물을 끌어와서 변방의 고비사막에 초현대식 오아시스 도시를 건설해 놔서 두 도시간 비교가 된다. 시내에서 대낮에도 ‘폭죽’을 터트리는 소리가 자주 난다. 처음은 폭탄 터지는 소리인 줄 알았다. 결혼식, 생일날, 개업일 등 번성하라는 의미로 밤낮으로 폭죽을 많이 터트린다. 주민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큼지막한 해바라기 씨앗을 잘 까먹는다. 몇 사람만 있어도 목청이 크고 소란스럽다. 언어가 ‘사성 구조’라서 목소리가 크다고 한다. 서기 751년 ‘탈라스 전투’에서 아랍 군대가 많은 당나라 군인을 포로로 잡아갔다. 아랍인들은 중국인 포로의 시끄러운 목소리를 처음 듣고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구글, 카카오톡, 네이버 등 외국의 SNS 사용이 금지하고 있다. (서울에서 준비해 간 무전기 워키토키) 우리가 서울에서 가져간 무전기 ‘워키토키’는 반경 5킬로까지 통신이 된다. 워키토키로 서로 간 연락을 하기로 했다. 간첩죄가 엄하게 적용된다는 소문에 중국 체류 동안 SNS는 적게 사용할 생각이다. 중국 여행을 동행하는 감독관 류 선생은 길림성 출신 51세 조선족 남자이다. 류 감독관은 우리들 여행의 일거수일투족을 정부 당국에 보고한다고 한다. 류씨 앞에서 중국 정치 얘기, 시진핑 주석 얘기 등 예민한 것은 입도 벙긋 하지 말아야 한다. 여행하면서 남의 감시를 받는것은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심리적 스트레스이다. 아내는 중국의 심한 감시에 예민하게 신경이 날카롭다.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