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건강 우울증(Depression, 憂鬱症) 2 작성자 정보 작성자 KREW 작성일 2025.04.03 11:26 컨텐츠 정보 조회 410 목록 본문 (지난 호에 이어) 2. 심리적 요인들을 보면, 1) 부정적인 사고방식 (1) 비관적인 사고: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보고 미래에 대해 절망적인 기대를 하는 경향은 우울감을 심화시킨다. (2) 자기 비하: 자신을 무가치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책하는 것은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다. (3) 인지 왜곡: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경향 (예: '나는 항상 실패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은 우울감을 증폭시킨다. 2) 낮은 자존감 ·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부족하고 자신감 없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우울증의 중요한 원인 및 결과다. ·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비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3) 스트레스 대처 방식 (1) 회피적인 대처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우울감을 악화시 킬 수 있다. (2) 부정적인 대처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분노, 좌절, 자책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반응하는 것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4) 과거의 경험: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예: 학대, 방임, 부모의 불화)는 성인이 된 후 우울증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 과거의 실패 경험이나 상실 경험은 현재의 우울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5) 성격적 요인: (1) 완벽주의--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심한 좌절감을 느끼는 것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 (2) 의존적인 성격--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독립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3. 사회적 요인들을 살펴보면, 1) 사회경제적 지위: (1) 경제적 어려움-- 실업, 소득 불평등, 빈곤 등 경제적인 어려움은 생활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미래에 대한 불 안감을 증폭시켜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2) 주거 불안정-- 불안정한 주거 환경, 열악한 주거 조건 또한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사회적 지지 부족 (1) 사회적 고립--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고립감을 느끼는 것은 우울감을 심화시키는 중 요한 요인이다. (2) 지지 체계 부재--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관이 부족한 경우, 심리적인 고통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되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차별과 소외: (1) 사회적 차별--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종교, 장애 등으로 인한 차별 경험은 자존감을 낮추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2) 사회적 소외--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주변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것 또한 우울증의 위험 요인 이다. 4) 직장 및 학교 환경: (1) 직장 내 스트레스--과도한 업무, 직장 내 괴롭힘, 불안정한 고용 환경 등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2) 학교 폭력--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등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5) 사회 문화적 요인: (1) 사회적 기대 및 압박--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높은 기준,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등은 개인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 (2) 낙인과 편견--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다. 6) 급격한 사회 변화: (1) 자연 재해, 사회적 재난-- 갑작스러운 재난이나 사고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경제 위기, 정치적 불안정-- 사회 전반의 불안정 또한 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의학에서 보는 우울증의 원인 서양 의학에서는 이를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설명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전통적인 음양, 기혈, 장부 이론을 통해 우울 증을 이해한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울증(鬱證)’ 혹은 ‘심비허(心脾虛)’ 등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이는 기(氣)의 정체, 혈(血)의 부족, 담(痰)의 응결 등이 주요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본다. 따라서 단순한 정신 질환이 아니라 신체와 정신의 불균형에 서 기인한 복합적인 문제로 간주된다. 즉, 병의 원인을 음양오행,기혈과 오장육부에서 시작된다는 이론이 주를 이루는데 울증(鬱證)은 주로 간(肝), 비(脾), 심 (心)의 기능 장애와 관련이 깊다. 특히 간기울결(肝氣鬱結)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며, 이는 감정의 억압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간의 기운이 막혀 발생한다고 본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의 주요 원인을 다음과 같이 본다. *기체(氣滯): 기(氣)가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면 정서적인 억압이 심해지고 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을 억제하는 경우 기체가 심해질 수 있다. *혈허(血虛) 혈(血)이 부족하면 뇌와 신경계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고, 이는 감정적인 불안정성과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담울 과도한 담(痰)이 형성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생각이 많아져 우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식습관 의 문제나 비위(脾胃)의 허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간기울결(肝氣鬱結) 간(肝)은 기(氣)의 소통을 주관하는데, 스트레스나 억울한 감정 등으로 간(肝)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氣)의 흐름이 막혀 울체되고, 이로 인해 우울, 답답함, 한숨,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비양허(心脾兩虛) 심장(心臟)은 혈액을 주관하고 정신 활동을 담당하며, 비장(脾臟)은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기혈(氣血)을 생성하는 역할 을 한다. 심비(心脾)의 기능이 허약해지면 혈액과 기혈(氣血)이 부족해져 불안, 초조, 불면, 건망 등의 증상과 함께 우울감 이 나타날 수 있다. *심신불교(心腎) 심장(心臟)의 화(火) 기운과 신장(腎臟)의 수(水) 기운이 조화롭지 못하면 불안, 초조, 불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 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서니부룩 종합병원 침구과 한의사 김제곤 jacobkimacupuncture.com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